DIVE IN ON YOUR MIND
사소한 여행
35mm 필름에 담긴 낯선 곳들과 그곳에서의 이야기, 다이브인 온유어마인드 아트스테이 서울
D-3
월요일이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하루다. 전날의 과음이 오늘을 더 괴롭히는 걸까.
침대에 갇혀 주말이 끝나지 않았으면..
D-2
오늘 아침도 어느 출근일처럼 늦잠을 잤다. 당연히 아침밥은 챙겨 먹지 못하였다.
이틀뒤면 떠날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하루를 힘차게 보내고만 싶지만,
왜 모든 월요일은 항상 힘이 든 걸까?
D-1
다가올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것
1. 여권
2. 돈
3. 핸드폰과 충전기
4. 그리고 목베개
DAY 1
테이트 뮤지엄에서 만난 할아버지.
조용한 전시실에선 갑자기 소방알람이 울렸고 할아버지는 막대기와 의자를 가져와 올라선 채 동그란 알람을 마구 찔렀다. 젊은 그의 동료는 바라만 보았다.
DAY 2
뉴욕 어느 길거리에 버려진 건지 잠시 놓아둔 건지,
숟가락이 들어있는 채로 홀로 있는 토마토캔.
그리고 마주한 아주 작고 귀여운 경찰차…
DAY 3
오클랜드는 나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덤불사이 보이는 간판은 어릴 적 자주 먹던 아이스크림.
길 맞은편 카페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며 수다를 떨었다.
DAY 4
숲 속에서의 아침은 상쾌하다.
따뜻한 플랫화이트를 한잔 들고 차가운 나무들 사이 아침산책을 하면
오늘 하루는 완벽할 것만 같다.
DAY 5
리스본으로 그림여행을 떠났다.
한 모금이면 사라지는 에스프레소를 두 잔 시키고 눈앞의 풍경을 종이로 옮겨본다.
색연필을 더 챙겨 올걸 그랬다.
DAY 6
낯선 나라에서 길을 건널 땐, 좌우를 열심히 볼 것!
DAY 7
모아진 영수증을 보아하니, 이번 여행도 예산을 초과한 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 모든 걱정은 다음 달의 나에게 던져버리고 나는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해 본다.
200,000원
35mm 필름에 담긴 낯선 곳들에서의 이야기
다이브인 온유어마인드 아트스테이 서울
월요일이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하루이다.
전날의 과음이 오늘을 더 괴롭히는 걸까.
침대에 갇혀 주말이 끝나지 않았으면
오늘 아침도 어느 출근일처럼 늦잠을 잤다. 당연히 아침밥은 챙겨 먹지 못하였다. 이틀뒤면 떠날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하루를 힘차게 보내고만 싶지만, 왜 모든 월요일은 항상 힘이 든 걸까?
테이트 뮤지엄에서 만난 할아버지. 조용한 전시실에선 갑자기 소방알람이 울렸고 할아버지는 막대기와 의자를 가져와 올라선 채 동그란 알람을 마구 찔렀다. 젊은 그의 동료는 바라만 보았다.
뉴욕 어느 길거리에 버려진 건지 잠시 놓아둔 건지, 숟가락이 들어있는 채로 홀로 있는 토마토캔. 그리고 마주한 아주 작고 귀여운 경찰차…
오클랜드는 나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덤불사이 보이는 간판은 어릴 적 자주 먹던 아이스크림. 길 맞은편 카페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며 수다를 떨었다.
숲 속에서의 아침은 상쾌하다. 따뜻한 플랫화이트를 한잔 들고 차가운 나무들 사이 아침산책을 하면 오늘 하루는 완벽할 것만 같다.
리스본으로 그림여행을 떠났다. 한 모금이면 사라지는 에스프레소를 두 잔 시키고 눈앞의 풍경을 종이로 옮겨본다. 색연필을 더 챙겨 올걸 그랬다.
모아진 영수증을 보아하니, 이번 여행도 예산을 초과한 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 모든 걱정은 다음 달의 나에게 던져버리고 나는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해 본다.
다이브인 온유어마인드 아트스테이 서울은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에서 만날 수 있어요!
